1일차 · Scene #6
잇푸도 포르타다이닝 점에서의 점심
추억의 잇푸도 라멘
- 내가 거의 마지막 남은 자리를 차지했고, 이후로 갑작스레 줄이 길어졌다. 맛집은 맛집이었나봄.
- 사실상 일본에서의 첫 대화이자 주문이라서 무척 긴장되었다. 아니나다를까, 아마 외모로는 구분이 어려울테니 냅다 들어오는 일본어 응대와 자리 안내 사이에서 일본어와 영어 섞어 대답하고 주문.
- 가로수길에서 스타트업 인턴 할 때 잇푸도가 한국 들어왔어서 종종 먹었던 기억이 난다. 추억의 맛. 교자랑 생맥주도 곁들여 먹었다. 첫 끼니에서 생맥주 한 잔은 먹어줘야 비로소 여행한 기분이 들지!
- 라멘과 교자가 나올 즈음에도 생맥주가 안 나왔었다. 맥주 주문을 받았던 어린 남자 점원이 금새 달려와서 확인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고는 얼른 맥주를 내어주었다. 거의 시차가 없었는데도 너무 미안해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하고 고마웠다. 일본의 친절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