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y Off — Kyoto

1일차 · Scene #7

작고 아늑한 호텔에 체크인

도미인 프리미엄 교토 에키마에 내추럴 핫 스프링

  • 잇푸도에서 배부르게 밥 먹고 나와 마주한 교토 풍경. 클래식한 디자인의 크라운 컴포트 택시가 많은 모습이 반가웠다. 슥 찾아보니 95년부터 2018년까지 쭉 생산된 모델이라고.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것보다, 만듦새 좋은 것들을 오래오래 쓰는 것이 더 좋고 멋져보인다.
  • 피곤했던지 호텔 외관이나 입구 사진조차 찍지 않았었나봄.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키오스크 사용해 체크인. 여권 스캔하고 카드 등록하고 카드키 받는 절차가 간단하고 빨라서 좋았다.
  • 예전에 아빠가 병원 검진 차 서울에 올라오셨을때 강남역 도미인을 예약해드렸었는데 목욕탕에 대단히 만족하셨던 기억이 있다. 도미인 체인의 특징이라면 대욕장이 있고, 야식으로 소바를 주는 것 정도겠지 싶다.
대욕장 운영 시간과 야식 제공 시간 같은 안내를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대욕장 운영 시간과 야식 제공 시간 같은 안내를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엘리베이터 한 켠에는 의자도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 앉아 가라는 배려?
엘리베이터 한 켠에는 의자도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 앉아 가라는 배려?
  • 방은 작지만 아늑했다. 옷장과 미니 바, 화장대 겸 세면대로 구성된 작은 전실을 지나면 침실이다. 더블 침대와 책상, 의자와 TV 정도가 있다. 전실에서 연결된 화장실에는 변기와 샤워부스가 한 차례 더 구분되어 있어서 좋았다. 작은 공간을 알차게 잘 분리해두었다보니 시원시원한 맛은 덜한 반면 무척 실용적이었다.
옷장과 미니 바, 화장대 겸 세면대로 구성된 작은 전실
옷장과 미니 바, 화장대 겸 세면대로 구성된 작은 전실
웰컴 생수와 딸기 젤리
웰컴 생수와 딸기 젤리
창밖 풍경도 나는 마음에 들었다
창밖 풍경도 나는 마음에 들었다
호텔 침대에는 몸을 던져줘야지… ㅇ<-<
호텔 침대에는 몸을 던져줘야지… ㅇ<-<
  • 책상에 앉아 노트북 세팅하고, 밀린 업무들 조금 처리했다. 월요일 아침 회의 전에 적어두어야 하는 사전 회의 자료라거나.
  • 전날인 토요일, LP를 청음할 수 있는 공간에서 책을 재미나게 읽었었다. 책을 읽을 때의 가장 디폴트 세팅은 노트북 펼쳐두고 문장을 필사하며 읽는 것. 그러나 노트북이 없을 때는 일단 좋았던 문장과 페이지가 보이게 사진을 찍어두고, 나중에 다시 페이지를 펼쳐 타이핑을 해두는 편이다.
  • 사진만 찍어두고 여행을 마치고나면 기억이 휘발될 것 같아서 어제 읽은 책을 가져왔는데, 펼쳐두고 타이핑을 해 사진첩에 남았던 문장들을 노션으로 옮겨두었다. 대략 5시 30분 즈음까지 이것저것 하다가 침대에 누워 뻗어버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