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월)
- 롱블랙 아티클 ‘심플의 발견 5부 : 자기결정력이 사라진 시대, 야마구치 슈의 ‘인생 경영법’ 중.
그럼, 진짜 내 욕망인지 아닌지는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야마구치의 답은 단순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는 수밖에 없다”고요.
“진짜 내 욕망과 외부에서 주어진 욕망을 미리 완벽하게 구별하려 애쓰지 마세요. 어차피 해보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일해보고, 가져보고, 만나보는 거예요. 농구를 해보지도 않고 ‘내가 농구를 잘할까, 좋아할까’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아요.
일단 해보는 겁니다. 그런 다음, 처음의 설렘이 가라앉은 뒤에도 여전히 즐거운지를 보는 거죠.
특히 젊을수록 판단보다 경험을 더 많이 해봐야 합니다. 심플하게 살겠다며 가능성을 너무 빨리 잘라내면 오히려 나를 알아갈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2026년 8월 17일(월)
- 책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
“상징계의 ‘법’을 따르고 욕망의 ‘법’을 포기한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후회는 죄책감이라는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정신분석에 따르면 죄책감의 기원에 있는 것은 인간이 ’사물‘이 주는 향락을 포기했다는 꺼림칙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상징계의 ’법‘과 욕망의 ’법‘이라는 이자택일에 몰릴 때 욕망의 ’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반드시 죄책감이 찾아오게 되는 겁니다.”
- 그러니까 ‘죄책감’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상징계의 법(법, 규범 등 사회적인 규칙이나 구조로부터 오는 시선들)을 지키지 않았을 때 - 이를테면 무단횡단을 했을때 - 느끼는 죄책감이 하나라면, 내 내면이 추구하는 욕망의 법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 찾아오는 죄책감이 다른 하나. 후자는 진정으로 내 욕망을 추구하지 않고 솔직하지 않았음에서 오는 죄책감인 셈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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